삼성 6연승 으쓱… KCC 5연패 탈출

입력 2013-11-21 22:39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이동준과 제스퍼 존슨의 활약에 힘입어 73대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9연패 뒤 6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7승9패로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6위로 도약했다. 반면 LG는 2연패를 기록하며 시즌 성적 10승6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존슨은 더니건을 대신해 내외곽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1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팀 내 최다였다. 존슨은 4쿼터 6분31초를 남기고 더니건에게 다시 바통을 넘겼지만 이미 64-56으로 삼성의 8점차 리드를 이끈 뒤였다.

한편 전주 KCC는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신인 김민구의 활약을 앞세워 88대 81로 승리,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KCC는 지난달 모비스에게 58-101, 무려 43점차 패배를 당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래 한 경기 최다 점수차 패배였다. 하지만 특급 신인 김민구가 가세한 이후 전력이 급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