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발사 성공… 지상국과 교신
입력 2013-11-21 17:58 수정 2013-11-22 00:40
우주 관측용 적외선카메라를 장착한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가 발사 이후 우리나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는 21일 오후 4시10분(현지시간 오후 1시10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위성 3호와 이날 오후 10시10분쯤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3개월간 자세 안정화와 기능 점검을 거친 후 앞으로 2년간 고도 600㎞ 궤도에서 약 97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국내 최초로 다목적 적외선카메라(MIRIS)를 탑재, 우주와 지구를 관측할 수 있는 소형 위성이다. 우주 관측 카메라는 우주 초기 별들의 상태를 연구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지구 관측 카메라는 한반도 지역의 적외선 영상을 찍는다. 영상 자료는 해수온도 분포, 산불 감시, 토양오염 지역 연구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