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억달러 LNG 운반선 수주

입력 2013-11-21 17:41

대우조선해양이 올 들어 두 번째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 장치가 적용된 신개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17만3400㎥급 운반선으로 수주 금액은 약 2억 달러다. 지난 7월 따낸 LNG 운반선의 옵션에 따른 수주여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해당 선박에는 세계 최대 선박엔진 업체인 만디젤&터보사의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과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 장치가 함께 적용된다. 이 중 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한 기존 LNG선보다 연료 효율이 20% 이상 높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세계에서 발주된 천연가스 추진 LNG 운반선 5척을 모두 수주해 친환경 및 고효율 LNG 선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김현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