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전투기 F-35A 유력] F-35A, 스텔스 성능·감시정찰 능력 5세대 전투기

입력 2013-11-21 17:37 수정 2013-11-21 22:26


F-35A는 레이더망에 잘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과 감시정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5세대 전투기다. 북한이 핵·미사일 공격 징후를 보일 경우 북한 영공에 몰래 침투해 공격 시설을 선제 타격할 수 있는 킬체인(Kill Chain·정보·감시·타격 통합 시스템)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F-35A는 스텔스 성능의 핵심인 레이더 피탐지율(RCS)을 최소화한 결과 현재의 레이더 기술로는 작은 새 한 마리 크기로 식별되기 때문에 북한의 구식 레이더로는 포착이 거의 불가능하다.

레이더 탐지거리는 최대 500㎞에 이른다. 공대지 모드에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AN/APG-81 레이더를 탑재했다. 적의 위치를 먼저 알아내 타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야간작전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최신형 표적획득 및 추적 체계인 AN/AAQ-40 광전자 표적장비와 6개 적외선 센서로 구성돼 접근하는 미사일이나 공중 목표물에 대한 식별 및 위치를 파악하는 AN/AAQ-37 분산형 개구장비 등 최첨단 광학·전자 감시장비를 갖췄다.

가격이 비싸고 무장력이 떨어지는 등 단점도 있다. 내부 무장창에 공대지 미사일 2발, 공대공 미사일 2발만 탑재할 수 있어 적의 전투기와 맞닥뜨리게 되면 승산이 없다.

일각에선 10년 안에 스텔스 전투기 추적이 가능한 레이더가 개발돼 스텔스 성능이 별 도움이 못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또 개발을 시작한 지 20년이 됐지만 시제기만 나왔을 뿐 1대도 전력화되지 못해 실전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