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 불륜 사건’ 피해자 엄마의 눈으로 재조명… MBC ‘리얼스토리 눈’
입력 2013-11-21 17:21
리얼스토리 눈(MBC·22일 밤 10시)
지난 9월 세간은 ‘사법연수원 불륜 사건’으로 떠들썩했다. 사법연수원생 A씨(31)의 아내 B씨(30)는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해 초 결혼한 뒤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A씨는 연수원 여자 동기인 C씨(28)와 바람을 피웠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 사건의 요지다. B씨의 어머니는 C씨가 일하던 로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고, 공분한 네티즌들은 연수생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결국 사법연수원은 지난달 A씨에게 파면, C씨에게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각각 내렸다. 연수원은 “예비 법조인인 연수생은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므로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A씨가 지난 1일 법원행정처에 “파면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청을 제기해 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소청심사위원회가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출 경우 그는 연수원으로 돌아가 법조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B씨 엄마의 눈으로 사건을 재조명한다.
‘277채의 집을 가진 사나이’ 편에서는 초유의 전세난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서울의 집 부자들이 어떻게 막대한 물량의 주택을 소유하게 된 것인지 알아본다. 서울 시내에 무려 277채의 집을 보유한 사람이 있고, 100채 이상의 주택을 가진 사람도 1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공개해 다주택자들에게 집이란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
또 중국에서 밀수입된 보톡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다룬 ‘국내 최대 불법 미용 밀매업자 최 여인’ 편도 방송된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