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중국 광저우 해외홍보로드쇼

입력 2013-11-21 15:52


[쿠키 사회] “내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올림픽 못지않은 아시아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중국 광저우 바위인호텔에서 가진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평화도시 인천에서 시작된 ‘아시아의 숨결’을 아시아 전역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중국 광저우 현지에서 홍보로드쇼와 함께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에는 도애림 광저우시 부서기장을 비롯해 중국 주요 언론 등 국내외 기자 1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가 광저우 로드쇼 현장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가진 이유는 광저우가 2010년 아시아게임을 치른 이후 중국 제3의 도시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송 시장은 “인천만의 차별화된 아시아경기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미에서 성공적인 아시안게임 개최지인 광저우를 로드쇼 개최지로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준비상황을 묻는 중국 광저우TV 기자의 질문을 받고 “49개 경기장 중 16개는 신축하고 나머지는 인근 도시 경기장을 빌려 쓴다”며 “대한민국 최고의 수영장을 만들어 박태환수영장으로 명명했다”고 답변했다.

송 시장은 대회의 흥행과 관련 “수영의 박태환 선수와 중국의 쑨양 선수의 경기 등 한·중 간 빅매치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체조에서 대한민국의 양학선과 북한의 리세광이 벌이는 남북대결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쇼케이스 공연에서는 인기 K팝그룹 JYJ가 인천아시아드송 ‘온리 원(Only One)’을 불렀다. 공연은 사전 인터넷 티켓 발매 3분50초 만에 동이 났다. Only One 뮤직비디오는 중국에서만 6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광저우=글·사진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