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탄소제로하우스 첫선
입력 2013-11-21 14:16
[쿠키 사회] ‘환경수도’ 경남 창원시에 ‘탄소제로하우스’가 첫선을 보인다.
창원시와 창원친환경도시건축조직위원회는 친환경 건축을 홍보하고 교육하기 위해 용지공원 내에‘탄소제로하우스’를 착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제로하우스’는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액티브 설계와 건물자체의 단열 및 기밀성능 강화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패시브 설계를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물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탄소제로하우스’는 약 2억9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105㎡(1층)의 건축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난 2012년 9월 탄소제로하우스추진단이 구성되어 2013년 9월에는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이날 착공하게 됐다. 공사기간은 약 3개월 정도이며, 내년 2월이면 시민에게 선보이게 된다.
‘탄소제로하우스’에는 태양광발전과 빗물재생, 단열성능강화를 위한 3중 창호 외부 블라인드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건축자재가 다양하게 반영되어 있어 전기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냉난방을 하고, 외부 기온변화가 건물 안에 미치는 것을 차단해 에너지 절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시민교육 및 홍보는 창원시건축사회에서 맡아 창원시 소속 건축사회원들의 지식 및 재능기부로 추진된다. 조영파 제2부시장은 “탄소제로하우스가 준공되면 친환경건물의 ‘샘플하우스’로서 공개되어 친환경건물을 원하는 시민들에게는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환경수도 창원의 위상을 한 단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