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인천에 세계지도자 집결 "환경금융이 뜬다"

입력 2013-11-21 13:40 수정 2013-11-21 15:11

[쿠키 사회]“오는 12월 4일 녹색기후기금(GCF) 사무소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입주에 발맞춰 IMF총재와 세계은행 총재가 인천에 옵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중국 광저우 해외홍보로드쇼와 프레스콘퍼런스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인천시장은 21일 오전 8시(현지시간) 힐튼 광저우 바이윈호텔 식당에서 가진 조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환경금융특화전략을 통해 한·중FTA 시범단지를 인천에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시장은 박근혜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당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GCF 출범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것을 상기시킨 뒤 "미래창조경제의 추상적 개념을 녹색성장이라는 키워드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시장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송 시장은 “중국에 와 보니까 한·중 정상 간 협력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면서 “송도글로벌단지에 중국의 명문 칭화대 분교를 유치하고, 칭화대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집단을 인천에 유치하는 방안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시장은 “다음 달 중국에서 열리는 남북축구대회를 계기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최대 흥행카드인 북한의 참가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 북한의 김정은위원장도 인천아시안게임을 잘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또 “중국 광동성은 우리나라의 전세계 무역흑자 350억 달러 중 200억 달러가 이루어지는 의미심장한 곳”이라고 전제, “광저우시와 자매결연을 통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시 중국인 2만명이 인천에 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