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주니어 은혁·성민 SNS 해킹해 전 여자친구 얼굴합성 누드사진 올린 고3 붙잡아
입력 2013-11-21 12:23
[쿠키 사회] 수퍼주니어 멤버인 은혁과 성민의 SNS를 해킹해 전 여자친구의 얼굴을 합성한 누드사진을 유포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서부경찰서는 인기 아이돌그룹 수퍼주니어 멤버들의 트위터와 싸이월드 등을 해킹해 여성의 누드사진을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로 김모(18·고3)군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전 여자친구인 A양(19)의 얼굴을 합성한 누드사진을 유포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슈퍼주니어 은혁, 성민의 주민등록번호로 SNS 비밀번호를 알아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은혁의 트위터를 해킹, 은혁이 직접 A양의 나체사진 10여장을 게재한 것처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수퍼주니어 멤버인 성민의 싸이월드도 같은 방법으로 해킹해 10여장의 누드사진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군에 대해 범해 동기, 수법 등에 대해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군은 A양이 자신과 헤어지자고 한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으며, 연예인의 SNS 말고도 ‘일베(일간베스트)’에도 사진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