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3골… 서울, ACL티켓 눈앞

입력 2013-11-20 22:59

‘몬테네그로 특급’ 데얀이 해트트릭 쇼를 펼치며 전북 현대의 혼을 빼놨다.

데얀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전북과의 경기에서 세 골을 몰아쳐 팀의 4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호 골을 기록한 데얀은 케빈(14골·전북)을 제치고 득점 3위로 뛰어올랐다.

데얀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1분 만에 차두리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36분 기어이 세 번째 골을 넣고는 3분 후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16승10무9패(승점 58·4위)를 기록,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5위 수원 삼성(승점 50)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리면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전북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