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경호 경관, 강기정 의원 고소

입력 2013-11-20 22:32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민주당 강기정 의원과 몸싸움을 벌인 청와대 파견 경찰관이 강 의원을 고소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제22경찰경호대 현모(34) 순경이 강 의원에 대해 폭행치상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 순경은 지난 18일 국회 본관 앞에서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규탄집회를 갖던 강 의원과 몸싸움을 했다.

현 순경은 고소장에서 “강 의원이 다가와 (경호용) 차 문을 발로 차며 ‘야, 이XX들. 너희들이 뭔데 여기다 차를 대놓는 거야. 차 안 빼’라고 해 제지했더니 강 의원이 뒤통수로 내 얼굴을 들이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 외에 민주당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자신의 양손과 허리를 붙잡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현 순경은 전치 3주 상해진단서를 함께 제출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