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여제 린지 본 “악∼” 훈련 중 부상… 올림픽 2연패 비상
입력 2013-11-20 18:45
‘스키 여제’ 린지 본(29·사진)이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다. AF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본이 20일(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활강 훈련을 하던 중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부상 정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올림픽 2연패를 향해 시동을 걸려던 상황에서 터진 악재여서 미국 스키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활강 금메달을 목에 걸고 월드컵에서 59차례나 정상에 오른 알파인 스키의 최고 스타다. 경기장 밖에서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연인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월 무릎을 수술한 본은 이번 시즌 복귀를 준비해 왔다. 소치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기록인 62개 금메달(안네마리 모세르 프로엘)을 넘어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