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살아있네∼ 아이폰5s 열흘간 팔아 9월 판매 1위
입력 2013-11-20 17:58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폰5s가 열흘간의 판매 실적으로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4는 1위에서 한 계단 밀려났다. 홍콩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5s가 9월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고 20일 발표했다.
아이폰5s는 미국을 비롯한 1차 출시국 9곳에서 9월 20일부터 판매됐다. 9개국에서 열흘 동안 판매한 실적만으로 다른 모든 스마트폰 판매량을 제친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5는 3위, 아이폰5s와 함께 출시된 중저가형 아이폰5c도 4위를 차지했다.
아이폰5s 등장 전까지 최다 판매 제품이었던 갤럭시S4는 2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10위권 내 포진한 제품 수는 삼성전자가 많았다. 갤럭시S3가 5위를 기록했고 6∼10위에는 갤럭시 노트2, 갤럭시S3 미니, 갤럭시S4 미니, 갤럭시 노트3, 갤럭시S 듀오가 올랐다. 갤럭시 노트3는 9월 25일 출시돼 5일간 판매량으로 10위권에 들었다.
20위권에는 삼성전자 제품 12개가 포진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현재 스마트폰 업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