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 조사, 고가 텐트 10개 중 7개 KS기준 미달

입력 2013-11-19 22:28

고가 텐트 10개 가운데 7개는 천장과 바닥의 강도가 한국산업표준(KS)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시중에 판매 중인 5개 브랜드의 4인용 거실형 텐트 10종을 시험한 결과 7종이 인열강도(찢어지는 강도)가 KS 기준에 미달했다고 19일 밝혔다.

7종은 스노우피크의 ‘리빙쉘L’, 아웃웰의 ‘몬타나6’, 콜맨의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와 ‘웨더마스터 와이드 2룸 코쿤’, 코베아의 ‘아웃백 골드’, 배진산업의 ‘빅돔S(Y/G)’와 ‘아폴로’다.

방염성(화재에 버티는 능력) 시험에서는 와이드 스크린 2룸 하우스Ⅱ, 코베아의 ‘아웃백 블랙’, 아웃웰의 ‘콩코드M’ 등 3개 제품이 기준(소방방재청 고시)에 미달했다. 특히 아웃백 블랙은 방염 소재를 사용했다고 표시했으나 성능이 기준 이하로 나타났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