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콩미용전 2522만 달러 실적

입력 2013-11-19 21:55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13∼15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8회 홍콩국제미용박람회’에 도내 10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총 917건의 상담과 266억3000만원(2522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화장품, 미용용품 박람회이자 세계 3대 미용박람회로 불리는 홍콩미용전에는 미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대만 등 총 43개국 2168개사와 각국 바이어 55만명 이상이 참가했다.

박람회 참가국들은 각국 미용산업의 트렌드를 소개했다. 경기도관에서는 ㈜이엔에스코리아 등 10개사가 다시마팩, 네일패치, 막걸리팩, 천연유기농 화장품 등 독특하고 우수한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산시 소재 ㈜이지코스텍은 바이오셀룰로오스 페이셜마스크, 핸드마스크, 골무형태의 네일마스크, 풋마스크, 아이패치 등 세분화된 부분패치를 홍보해 전시기간 20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프랑스 로레알과 헤어팩·네일마스크 OEM공급에 대해 150만 달러의 초도발주를 시작으로 연간 9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이사는 “한류 영향으로 최근 한국 회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뷰티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K뷰티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내년에도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전시회 공동관, 통상촉진단, G-FAIR 등 다양한 마케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