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여직원 성추행한 구청 간부 조사

입력 2013-11-19 19:09

[쿠키 사회] 대구 북부경찰서는 구청 간부들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대구 모 구청 과장급 간부 2명으로 약 7년 전부터 최근까지 구청 여직원 A씨에게 음란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거나 신체접촉, 스토킹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직원 A씨는 이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최근 구청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고 문제의 간부들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여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이들을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