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완주군 경계조정… 완주군 면적 40만㎡ 커져

입력 2013-11-19 18:30

전북혁신도시 출범에 따른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 간 관할구역 경계조정으로 완주군이 40만㎡가량 커졌다.

안전행정부는 19일 전주시 관할 49만3117㎡을 완주군으로 편입하고, 완주군 관할 9만4906㎡을 전주시로 편입하는 내용의 ‘전라북도 전주시와 완주군의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규정’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경계변경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 중동과 장동, 상림동 3개 동의 일부가 완주군 이서면으로 편입됐다. 또 이서면 금평리와 갈산리의 일부가 전주시 중동과 장동으로 편입됐다. 이번 경계조정은 전북혁신도시 개발사업이 2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불합리한 부분이 발생해 이뤄졌다.

이로써 완주군 면적이 39만8211㎡ 더 커지게 됐다. 앞으로 혁신도시에 들어설 농촌진흥청은 전주시, 국립축산과학원은 완주군 관할이 됐다.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넓은 전북혁신도시(총 990만여㎡)의 3분의 2는 완주지역에, 나머지는 전주지역에 속해 있다.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공공기관이 2015년까지 이전하는 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 직원 4000여명을 비롯해 3만여 명이 거주하는 신도시가 된다. 지난 8월 지방행정연수원이 처음 입주한 데 이어 LX대한지적공사가 18일부터 신청사로 이전을 시작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