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교사 600명 2014년 2학기 배치
입력 2013-11-19 18:16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교사 600명이 내년 2학기부터 일선 국공립 학교에 배치된다. 교육부는 이달 말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년 2학기부터 시간선택제 교사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범정부 차원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내년 600명, 2015년 800명, 2016년 1000명, 2017년 1200명 등 4년간 모두 3600명의 시간선택제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기존 전일제 교사 채용과는 별도의 임용고시를 통해 선발되는 시간선택제 교사는 국공립 초·중·고교에 배치된다. 교육부는 사립학교에도 시간선택제 교사를 도입하기 위해 관련 법 개정을 검토키로 했다.
시간선택제 교사는 하루 4시간씩 주 20시간 근무하되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오전 혹은 오후에만 근무하거나 요일에 따라 오전과 오후를 나눠 근무할 수 있다는 얘기다. 교과 수업과 학생 지도만 담당하고 행정 업무는 맡지 않는다. 정년이 보장되고 승진과 보수는 근무시간에 따라 정해진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