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박인비 3관왕 도전
입력 2013-11-19 17:57 수정 2013-11-19 22:47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한국선수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에 이어 상금왕과 평균타수상에도 도전한다. 무대는 21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장(파72)에서 시즌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200만 달러) 대회다.
시즌 상금 1위 박인비는 239만3513달러로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228만4326달러),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89만4630달러)의 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70만 달러나 되기 때문에 루이스도 상금왕이 될 수 있다. 박인비는 상금왕 2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평균 타수 부문에서 3위 박인비(69.9타)는 1위 루이스(69.48타), 2위 페테르센(69.59타)을 간발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박인비가 루이스와 페테르센에 큰 점수차로 앞설 경우 평균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박인비가 3관왕에 오를 경우 2011년 청야니(대만) 이후 2년 만에 올해의 선수, 상금왕, 베어 트로피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