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스타 작가인 목회자가 들려주는 기독교 야성과 교회본질에 대한 통찰
입력 2013-11-19 17:22
본질이 이긴다 김관성 지음/더드림
경기도 고양시 덕은침례교회를 담임하는 저자는 매일 새벽기도 후 하나님께 받은 영감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사역자로 부름을 받은 소명과 함께 목회의 본질을 회복하려는 그의 성찰은 SNS에서 큰 울림과 공감을 주었다. 대형교회 목회자가 아니면서도 글 때문에 비기독교인까지 아우르는 독자층을 확보하는 등 저자는 SNS의 스타 작가로 부상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의 야성과 교회의 본질에 대한 영적 통찰을 들려준다.
“우리는 아주 강한 ‘전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를 사용해 주옵소서! 그 기도 속에 함축된 우리의 입장과 생각이 전부 무너지기를 소망합니다. 어떤 삶의 내용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더라도 그것이 실패와 좌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의 목적과 계획을 이루는 데 유용할 수 있음을 믿고 나아갑시다. 고독과 처량함 속에서 절망과 자조 속에 사는 사람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로서 조금의 결함과 하자가 없는 인생임을 기억하십시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노래하며 걸어가는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빕니다.”(44쪽)
이 책은 목회, 사랑하는 사람들, 성도, 교회를 큰 축으로 한다. 개척교회 목회자의 고통, 성도를 모으고 싶은 목회자의 본능, 양심을 팔아 교회 사이즈에 집착하는 변질 등을 다루며 진정한 목회자의 본질을 찾아 나선다. 또 저자와 가족, 목회의 여정을 함께 가는 친구, 스승, 성도들과의 따뜻한 일화도 소개한다.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본질은 뭔지, 삶의 고통을 어떻게 해석하고 견뎌야 하는지를 조언하고 한국교회 현상을 집중 분석·조명한다. 부록으로 ‘목회 성공하고 싶으냐? 내가 몇 가지 팁을 알려주마’를 실었다.
노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