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스미싱·도난 한번에 해결
입력 2013-11-19 17:18 수정 2013-11-19 22:28
SK텔레콤이 스마트폰 중독, 스미싱, 도난 등 3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내놓은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치료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 셀프코치’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0건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직 초기 단계라 다운로드 수가 많지 않지만 호평을 얻으면서 점점 사용자가 늘고 있다. 사용자들은 “공부한다고 책상에 앉아서도 뉴스를 보는 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좀 덜할 수 있게 됐다”, “의지만으로 스스로 컨트롤하기 쉽지 않았는데 유용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셀프코치는 스마트폰 사용시간과 횟수 등을 보여줘 과다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해진 시간에 스마트폰을 차단하거나 사전에 설정한 요일·시간대에 따라 자동으로 스마트폰이 잠기도록 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날로 진화하는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신규 가입자의 경우 소액결제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스미싱을 목적으로 하는 불법 앱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스마트 아이’ 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고객이 실수로 불법 앱을 실행해도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 결제를 막아준다.
SK텔레콤은 도난 시 원격으로 잠금을 설정하는 ‘킬 스위치’를 적용한 ‘분실폰 찾기 플러스’를 팬택 LTE-A 스마트폰부터 적용 중이다. 분실 스마트폰이 해외로 밀수출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아예 사용을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초기화를 해도 잠금이 풀리지 않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