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눈 높이에 맞춘 호텔 패키지
입력 2013-11-19 17:15
호텔 패키지가 소비자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호텔 들이 편의에 따라 일방적으로 짜놓은 패키지가 아니라 소비자가 직접 일정과 취향에 맞는 서비스 옵션을 골라 구성하는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개관 1주년을 맞이해 내년 2월 말까지 고객 개개인이 누리고 싶은 옵션을 고르는 ‘디자인 유어 럭셔리’ 패키지를 마련했다. 객실 업그레이드, 조식 뷔페 이용, 식음료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3만원 상당의 현금 바우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이달 말까지 여행자가 원하는 프로그램만 엮어서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는 ‘어텀 초이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휴양림 산책, 올레길 걷기 등 트래킹(이하 1인당 1만4520원), 더 파크뷰 브런치 뷔페(5만원)와 디너 뷔페(8만2000원), 아로마 스톤 스파 90분(18만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원하는 것만 골라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제주는 고객이 직접 구성한 패키지 아이디어 중 참신한 작품을 선정해 고객의 이름이 들어간 호텔 패키지를 제작하는 ‘제1회 롯데호텔제주 패키지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난달 진행하기도 했다. 이름부터 구체적인 내용, 가격, 대상 고객, 패키지 콘셉트까지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했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기발한 내용은 실제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