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비엔날레 51일간 대장정 마쳐

입력 2013-11-18 22:32

한국도자재단이 주관하고 경기도가 주최한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51일간 대장정을 마치고 17일 폐막했다.

‘공동체(Community)’를 주제로 이천·광주·여주에서 펼쳐진 비엔날레는 지난해에 비해 훨씬 적은 예산(25억원)으로도 배가 넘는 19만8200여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또 입장권 판매, 도자 쇼핑몰 운영, 기업 후원금 등으로 총 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투입 예산 대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자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예술로 인정받지 못했던 도자를 국내외 전문가와 언론을 통해 현대 미술의 한 갈래로 인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또 50개국의 작가 779명이 참여해 다양한 도자의 멋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공모 경쟁 방식에서 지명 경쟁으로 방식을 전환한 ‘국제지명공모전’에서는 현대 미술의 흐름과 함께 도자 예술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수준 있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

특별전 ‘HOT Rookies(국제신진작가공모전)’는 40세 이하 젊은 도예인이 참여해 신선함을 보탰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