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주최 ‘2013 희망의씨앗 생명나눔 콘퍼런스’ 열려

입력 2013-11-18 18:27

조혈모세포 기증 등 생명나눔 활성화를 위한 ‘2013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콘퍼런스’가 지난 14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질병관리본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기·인체조직·조혈모세포 이식 등록기관 관계자, 관련 전문가 등이 참가해 생명나눔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생명잇기 조원현 이사장은 ‘생명나눔 기증문화 확산 및 이식 활성화를 위한 전략’ 특별 강연에서 “‘장기기증 희망카드’ 갖기 캠페인 등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대만대 차이푸창 교수와 연세대 의대 의료법윤리학과장 김소윤 교수는 대만과 우리나라의 ‘기증자의 자기결정권과 가족 결정’ 관련 원칙과 사례를 소개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의 데 보포르트 교수와 한국장기기증원 하종원 이사장은 각각 ‘유럽 장기 등 이식 프로그램의 최근 경향’과 ‘우리나라 장기 구득 시스템 및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생명나눔 관련 민간단체·학계·의료계·종교계 홍보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홍보위원회’가 이날 콘퍼런스에 앞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