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먹거리 풍성… 전남으로 오시오”
입력 2013-11-18 18:14
전남도가 겨울철 따뜻한 기후와 맛깔스러운 먹거리 등을 내세우며 동계전지훈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전년도보다 더 많은 동계전지훈련 팀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15일 22개 시·군 전지훈련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군별 실정에 맞는 시책 개발과 유치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공공체육시설의 지속적 추진 및 시·군 집중 육성 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체육시설 확충 지원이 강조됐다. 시·군별 우수시책 발표를 통해 여수시의 전지훈련 팀 ‘One Stop 서비스 제공’, 구례군의 ‘디테일 마케팅’ 추진 등은 전지훈련 유치 전략으로 큰 공감대를 가졌다.
‘One Stop 서비스 제공’은 전지훈련 팀 유치 후 체육시설 및 음식과 숙박업소 이용, 전지훈련, 관광까지 이어지는 전지훈련 팀을 위한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여수시는 올 동계기간에 국내 150개 팀과 7만여 명의 전지훈련 팀을 유치키로 하고 이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중장기적 전략 수립을 세워둔 상태다.
여수시는 야구, 농구, 축구 등 5개 인기종목, 2만여 명이 이번 동계기간 여수에서 스토브리그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방문 팀을 대상으로 운영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례군이 추진하는 ‘디테일 마케팅’은 전지훈련 팀의 지리산국립공원지역 내 자유로운 출입과 편의 제공, 섬진강 래프팅 무료체험 지원과 생수 무료 제공 등의 유치 전략이다.
도는 지난 동계기간(2012년 12월∼2013년 3월) 39개 종목 2440팀, 54만여 명을 유치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무려 555억원에 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