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여객터미널 새단장 개관
입력 2013-11-18 18:08
울릉도 관문인 울릉여객선터미널이 2년여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새로 문을 열었다.
울릉군 도동항의 여객선터미널은 2010년부터 사업비 140억원을 들여 노후된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승객 편의를 높이는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졌다.
울릉군은 2011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최근 지상 3층의 최신식 건물을 완공하고 최근 개관식을 가졌다(사진).
부지 7000여㎡, 연면적 1478㎡의 3층 건물로 대합실, 환송공원, 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입출항 때 승객들이 2층으로 곧바로 갈 수 있는 길이 84m의 인도교가 설치돼 터미널 이용이 편리해졌다.
또 옥상층에 조성한 환송공원에 가면 도동항 주변 천혜의 경관은 물론 기암절벽에 붙어있는 명물 향나무와 울릉도 최고봉인 성인봉도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도 조명을 밝혀 도동항 밤바다 풍경을 볼 수 있다.
울릉군은 올해 관광객이 처음으로 40만명을 돌파하고 이에 맞춰 여객선터미널도 새롭게 단장해 국내외적으로 ‘관광 울릉’의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도동항은 개항 100년이 넘는 울릉군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이 크다”며 “최신식 여객선터미널 개관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