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내가 아닌 성령이 하는 것 끝없는 기도로 영적번식에 집중을”

입력 2013-11-18 17:35 수정 2013-11-18 21:14


예장 합동,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

예장 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은 18일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총회목회자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고 2014년 목회계획과 목회 노하우를 논의했다. 총회교육부가 주관한 세미나에는 김인중(동산교회) 소강석(새에덴교회) 김관선(산정현교회) 이승희(반야월교회) 도원욱(한성교회) 목사 등 교단 내 유명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섰다.

김인중 목사는 ‘건강한 구역을 세우는 네 기둥’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전도에 집중하는 건강한 목회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건강한 육체와 가치관을 지닌 자녀가 자연스럽게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처럼 건강한 목회자는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데 힘쓰게 돼 있다”면서 “나도 지난해 4영리로 240명을 전도했는데, 건강한 목회자들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닌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두드리면 전도의 문을 열어주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하시는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도와 기도는 항상 같이 간다. ‘고인 물은 반드시 썩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사명과 비전을 통한 영적 번식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개척교회 준비와 성장고비 넘기기’ 강의에서 새에덴교회 개척 과정을 소개하고 교인 수 300명 교회를 넘어서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100명 이하의 교회는 가족적 분위기 때문에 신앙적으로 섬기기보다 자칫 교제중심으로 빠질 수 있다”면서 “이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목회자가 복음의 능력을 입어 전도와 기도의 체계를 잡아야 하며, 전도가 가능하려면 지역사회에 이미지를 좋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300명을 돌파하기 위해선 목회자는 자기개발과 목회에 주력해야 한다. 목회자는 설교와 리더십, 시스템, 예배·양육 분야에서 실력을 계발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관선 목사는 건강한 교회의 비결은 섬김의 목회, 수준 높은 영적 공급을 통한 수요의 창출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예배 중심의 목회관을 확립하라고 제안했다.

용인=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