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100회 완주' 공무원 최석기씨

입력 2013-11-18 16:50 수정 2013-11-18 17:33


[쿠키 사회] 50대 공무원이 마라톤 풀코스를 100번 완주했다.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청 청소과 최석기(50)씨.

최씨는 17일 제11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42.195㎞)에 도전, 통산 100회 완주에 성공했다. 그는 2006년 4월 함평나비마라톤대회 하프코스를 시작으로 1년 만인 2007년 4월 이천도자기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했다.

몸무게가 54㎏인 그는 등산과 배드민턴에 이어 마라톤에 빠졌다. 마라토너라면 누구나 꿈꾸는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서브(Sub)-3’를 44차례나 달성했다. 100㎞울트라마라톤 대회에도 3차례 참가해 모두 완주했다.

최씨는 “6년 전 처음 ‘서브-3’를 기록했던 고창대회에서 100회 완주를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성취감을 느끼는 마라톤은 내 인생의 동반자와도 같다”며 말했다.

익산=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