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민선 5기 이후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에 큰 성과
입력 2013-11-18 16:15
[쿠키 사회] 전남 장흥군이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장흥군은 18일 “민선 5기가 마무리될 2014년 상반기까지 100개 기업유치와 3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4만2000명에 불과한 시골의 작은 지자체로는 벅찬 수치다.
하지만 군은 2011년 공공부문 창출목표 1226명을 초과한 1684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자리 공시제’ 전국경진대회에서 종합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일자리 공시제는 단체장이 임기 중에 제공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하고 정부가 이를 평가·확인하는 지역고용 활성화 대책이다.
2012년에도 공공부문에서 20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말 준공될 장흥바이오식품산단과 장흥농공단지에 입주를 마친 26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55곳 등 81곳의 유치 기업도 지역인재 고용을 늘리고 있다. 군은 민선 5기 정규직 1575명과 비정규직 4633명 등 620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 창출에는 편백나무 숲이 일품인 우드랜드와 특산품인 표고버섯, 키조개, 한우 등 ‘장흥 삼합’을 먹을 수 있는 장흥 토요시장 등도 기여하고 있다. 장흥의 사육 한우는 5만7000여 마리로 인구 4만2000명보다 오히려 1만5000여 마리나 많다.
대표적 물축제로 자리잡은 ‘정남진 물축제’와 국내 유일의 통합의학박람회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7월말 정남진 물축제에는 올해 피서객 80여만명이 찾아 다양한 물놀이를 즐겼다. 한·양방과 대체의학을 접목해 지난달 열린 통합의학박람회에도 국내외에서 37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명훈 장흥군수는 “남은 임기동안 일자리와 기업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땀 흘릴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