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완주 예술인들 손잡고 문화의 꽃 피운다

입력 2013-11-18 15:11

[쿠키 사회] 전북 전주와 완주지역 예술관계인들이 서로 손을 잡고 문화의 꽃을 피우기로 했다.

전주 서학동예술인마을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은 19일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자매결연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앞으로 정보공유와 작가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또 음악공연과 그림·사진 전시회, 먹을거리 등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행사에서는 ‘BRILLIANT SAMRYE 삼례의 빛’ 전시회와 함께 모던민속밴드 ‘놉’과 서학동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전주 서학동예술인마을은 음악인과 화가, 문인, 사진작가 등 2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이다(국민일보 8월 24일 보도). 2009년 음악인 이형로씨와 소설가 김저운씨 부부가 터를 잡는 것을 시작으로 문화예술가들이 하나 둘씩 자연스럽게 모여 창작 활동과 더불어 마을 주민들과 상생을 보여주고 있다.

완주삼례문화예술촌은 일제 강점기 수탈의 흔적이 남아있는 양곡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된 곳이다(국민일보 5월24일 보도).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함과 동시에 미술관과 책박물관 등을 갖춰 문화 활동 기회를 높여주고 있다.

이형로씨는 “특색을 가지고 있는 두 곳이 서로 정을 나누며 문화향기를 높이고 방문객들에게 각종 체험의 기회를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