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분실 스마트폰 해외로 밀반출한 40대 붙잡혀

입력 2013-11-18 14:45

[쿠키 사회] 제주서부경찰서는 장물 스마트폰을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백모(40·경기도 수원시)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백씨는 통신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스마트폰 매입광고를 인터넷 블로그에 올려 스마트폰 1대당 6만∼20만원에 매입, 모두 89대(7000만원 상당)를 필리핀으로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훔치거나 주운 스마트폰을 백씨에게 판매한 김모(17)군 등 청소년 8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백씨로부터 장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64대를 압수했고, 출입국 관계 자료를 분석하는 등 백씨의 추가범행을 수사하고 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