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 GPS부착해 판 뒤 다시 훔쳐…22명 검거

입력 2013-11-18 09:15

[쿠키 사회] 벤츠 등 고급승용차에 GPS(위치추적장비)를 장착해 대포차로 판매한 뒤 이를 훔친 일당 22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판매한 대포차 12대에 GPS 장비를 장착한 뒤 해당 차를 다시 훔쳐 돈만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24)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김씨 등이 판매한 차가 대포차인지 알면서도 구매한 A씨(34)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3월부터 8월까지 훔치거나 빌린 벤츠 등 고급승용차를 대포차로 처분하고 미리 차량에 부착해 놓은 GPS로 위치를 확인, 복제키를 이용해 차량을 다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