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기온 0도 ‘첫눈 예보’
입력 2013-11-18 00:26
1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0도까지 떨어지면서 첫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경기도·서해안 지역에 1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늦은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서울에도 첫눈이 내릴 수 있다”고 17일 전망했다.
17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6도 가까이 떨어진 5도를 기록했다. 정오쯤 북한산국립공원 근처에서는 10~15분간 눈과 비가 섞여 내리는 모습이 등반객과 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에게 관찰됐다. 하지만 서울의 공식 기상기록은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직접 관측된 것만을 기준으로 삼는다. 대관령에서는 이날 새벽 첫눈이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나 비가 그친 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 사이에도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으니 옷차림에 신경을 써 건강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요진 기자 tru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