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유혹… 미국국적 60대女 공항에서 슬쩍하다 덜미

입력 2013-11-17 23:51

[쿠키 사회] 참을 수 없는 ‘반지의 유혹’에 걸려든 미국 국적의 60대 여성이 창피를 당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17일 공항 검색대 바구니에 빼놓은 신혼부부의 결혼 반지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6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9시쯤 외국으로 신혼여행을 가던 서모(30) 씨가 김해공항 국제선 검색대 바구니에 담아 놓은 156만원짜리 결혼반지를 여행가방에 넣어 출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국적자인 김씨는 국내에 남아 있는 가족의 설득으로 최근 귀국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