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전문지 ‘포브스’ 판다

입력 2013-11-17 19:14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사진)’가 매각을 추진한다. 수익 악화 등이 이유다. 포브스 미디어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페를리스는 15일(현지시간)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적잖은 투자자들로부터 매각 제의를 받은 것으로 밝혔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페를리스는 “매각 제안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오고 있어 매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도이체방크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했다. 시장에서는 포브스가 4억 달러가량에 팔릴 것으로 보고 있다.

1917년에 창간한 포브스는 지면 광고가 급격히 줄자 온라인 뉴스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왔다. 이에 힘입어 포브스닷컴의 광고 매출이 2010년에서 2013년 사이 35%나 불어났다.

반면 포브스 잡지의 올해 3분기 지면 광고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 늘었지만 광고 분량은 1% 감소했다.

2006년에는 투자회사 엘리베이션 파트너스가 포브스의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페를리스는 “올해 연말에는 온라인 부문의 매출이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