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등 불법행위 철저 수사를” 신천지대책전국연합 규탄 집회
입력 2013-11-17 19:10
신천지대책전국연합은 16일 서울역 광장에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규탄 집회를 개최하고 탈세, 사기, 공무집행방해, 학원법 위반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검찰수사를 촉구했다(사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소속 회원 200여명은 ‘범죄단체 사이비 종교 신천지를 특검하라’는 제목의 전단지 1만6000장을 배포하고 플래카드와 피켓, 방송 차량 등을 동원해 시한부 종말론 집단인 신천지의 폐해를 알렸다.
집회 참석자들은 “신천지는 예수를 실패한 구원자로 가르치고 교주 이만희를 믿는 14만4000명만 육체 영생한다고 세뇌시키고 있다”면서 “검찰은 지난 27년간 허위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탈세를 저지르고 유령단체를 동원하면서까지 사기행위를 벌이고 있는 범죄집단 신천지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이날 “신천지 이만희 교주는 멀쩡한 부인을 두고도 신천지 위장 봉사단체인 만남 김남희 대표와 동거하고 있다. 또 일부 신천지 신도는 포교를 위해 성관계까지 맺고 있다”며 관련 자료를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경찰은 집회 참석자와 신천지 신도 간 마찰을 피하기 위해 경찰병력 600명을 동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