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7만명 전국 최다 洞 탄생… 광주 수완동, 작은 郡보다 많아
입력 2013-11-17 18:55
광주 수완동 주민등록상 인구가 7만명을 넘어 동 단위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치평동에서 수완동으로 이사 온 김규복(43·여)가 12일 7만명째 전입신고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전남지역 22개 지자체 가운데 웬만한 군 단위보다 인구가 많은 셈이다.
2009년 신설된 수완동은 당초 1만3526가구 4만2320명에서 4년 만에 3만명 가깝게 인구가 늘었다.
수완동 인구는 2011년 12월 5만5618명에서 2012년 12월 6만4079명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수년째 두드러지고 있다. 수완동은 풍영정천을 중심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아파트 단지별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 등을 골고루 갖춰 ‘살고 싶은 곳’으로 꼽힌다.
수완동을 중심으로 한 수완지구는 1조원을 투입해 약 4.63㎢의 면적에 8만명이 살 수 있도록 설계된 국내 서남권 최대의 계획 도심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