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국민동행’ 창립대회… 김한길 대표·안철수 의원도 참석

입력 2013-11-17 18:30 수정 2013-11-18 01:00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 운동 세력인 동교동과 상도동계 등 범야권 정치원로들을 주축으로 한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이 17일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공동대표인 김덕룡 민족화해범민족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대선 때 국민대통합을 약속했지만 현실은 이념과 여야 간 대결뿐”이라며 “누구를 편들고 특정정당을 지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으는 안내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권노갑 정대철 상임고문 등 참가자 일동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민주주의와 민생, 통일과 외교안보 문제에 정파와 이념을 넘어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내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참석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