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마힌드라그룹 “쌍용차 해고자 복직은 실적 개선이 관건”
입력 2013-11-17 17:50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2009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부분 복직은 향후 비즈니스 상황과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영표·은수미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인도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마힌드라 그룹은 17일 전했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이사회 최고임원 및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또 추가인력 고용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100(프로젝트명)의 생산이 시작되는 2014년 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엔카 의장은 쌍용차가 2017년까지 3∼4년에 걸쳐 (X100을 제외한) 3개의 산차 모델 개발을 위해 1조원을 투자할 것이며, 마힌드라도 필요할 경우 쌍용차에 추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