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월디장학회 장학생 103명에게 1억8000만원 장학금 수여

입력 2013-11-17 13:06


[쿠키 사회] 재단법인 인천 중구 월디장학회는 16일 중구청 월디관 대회의실에서 ‘2013년도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중구 월디장학회 김홍섭 이사장을 비롯한 임원, 장학생,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숭실대 중문학과 1학년 정다희(19·여)씨 등 장학생 103명에게는 총 1억800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2010년 12월 설립된 중구 월디장학회는 지역우수인재 육성과 중구의 교육발전 및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구청 출연금과 민간 출연금을 합해 11월 현재 약 106억원의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이번 수여식은 두 번째로 거행된 것이다.

김홍섭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 중구 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에게는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등대의 빛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중구 월디장학회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키고 침체된 원도심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구 월디장학회는 이번 선발을 통해 장학사업의 개선점 등을 심도있게 분석해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홍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