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국악·연극 공연으로 올해 ‘어르신 행복콘서트’ 마무리
입력 2013-11-17 11:30
[쿠키 사회] 서울시는 이달 국악 및 연극 공연을 끝으로 올해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마무리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연 대상은 서울 거주 55세 이상 노인이며,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각각 250명씩 관람할 수 있다.
남산국악당은 19일 오후 3시 국악공연 ‘산조축제-아쟁산조’를 선보인다. 남산국악당 지천명산조축제에 맞춰 기획된 공연으로 아쟁, 장고, 태평소, 꽹과리, 징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 국악의 진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시 무형문화재 제39호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인 ‘박희정’ 명인의 음색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극단은 26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홀에서 일제 강점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연극 ‘봉선화’를 공연한다. 원작자인 윤정모 작가가 직접 극본을 담당한 작품으로, 위안부 할머니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후 세대인 아들 및 손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제 만행을 고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의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올해 ‘어르신 행복콘서트’를 통해 최근까지 노인 2270여명에게 창작국악, 전통뮤지컬, 전통연희 체험콘서트 등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