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 없애자”… 세이프·아웃 비디오 판독

입력 2013-11-15 18:22

미국프로야구에서 이르면 2014년 시즌부터 아웃·세이프 판정과 파울팁, 체크스윙, 파울 여부 등 경기 대부분 분야에 걸쳐 비디오 판독이 적용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30개 구단 단장들은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총회에서 내년부터 경기당 2차례씩 비디오 판독을 요청할 수 있게 하는 새 규정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제외하고 아웃·세이프, 체크스윙, 파울팁, 파울·페어 등 대부분 분야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다.

경기중 심판의 판정에 불복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면 뉴욕의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있는 별도의 심판이 재생 화면을 통해 다시 판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팀의 요청에 따라 실시한 비디오 판독에서 판정이 뒤바뀌면 해당 비디오 판독은 경기당 요청 제한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각 팀이 확실한 오심에만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면 실질적으로 횟수 제한이 없는 셈이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