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정구호 전무, 제일모직 퇴사… 구조조정 신호탄 관측도

입력 2013-11-15 17:58


제일모직은 여성복 사업부를 담당했던 디자이너 정구호 (사진) 전무가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고 15일 밝혔다. 정 전무는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 동문인 이서현 부사장이 2003년 브랜드 ‘구호’를 인수하면서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그는 “패션 외에 예술 영역에 도전하고 싶다”고 퇴사 이유를 전했다.

제일모직이 패션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매각하기로 한 상황에서 정 전무 퇴사가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제일모직 측은 “새 디자이너를 물색해 사업을 그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