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가 자라는 동화] 하나님 마음이 혼내주고 싶은 마음
입력 2013-11-15 18:31
하나님 마음이 혼내주고 싶은 ‘미운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난 궁금했지요. 하나님 마음은 빛의 마음, 착한 마음이라던데 반대 마음인 어둔 마음이 미운 마음 아닐까요? 게임만 하고 싶은 내 마음과 반대인 엄마 마음이 정말 얄미웠거든요. 어쨌든 난 세상에서 제일 환하다는 빛의 마음에 대해 알고 싶어졌지요. 빛의 이야길 듣고 싶지도 궁금하지도 않았던 내 마음이 혹시 어둔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렇지만 난 친구에게 양보 잘하고 나누기도 잘하는데…. 그러나 빛이 없는 어둔 마음이라 친구 마음을 헤아릴 수 없어 외톨이 슬픈 친구로 혼자서만 놀게 되는 것은 왠지 마음에 걸렸지요. 불현듯 무섭고 끔찍한 생각이 떠올랐죠. 이렇게 매일 혼자서 게임만 좋아하다 아무도 안 보이는 깜깜 눈으로 벌 받지 않을까? 난 빛의 마음, 예수님 이야기가 알고 싶어졌지요. 내게도 예수님의 빛의 동그라미. 네모, 세모 모두 다른 마음을 그대로 받아주신다는 예수님은 깜깜한 마음을 알려주실 수 있을 거예요.
밤마다 무서운 꿈과 함께 오줌을 싸버리고 마는 날 난 미워하고 있었죠. 예수님은 날 사랑하시는데 난 반대 마음, 날 싫어하는 마음이란 걸 모르는 깜깜 마음이었던 거죠. 혼자만 놀고 있어 차갑고 딱딱한 마음이 깜깜 마음이란 걸 몰랐던 거예요. 날 혼내주고 싶은 마음 꾹 참고 온몸에 피투성이 되시면서 날 찾아오신 예수님이 내 마음을 녹이신 거죠. 애벌레, 콩벌레, 여왕개미는 열심히 알아보았지만 혼자서만 노는 버릇은 하나님께서 혼내고 싶은 깜깜 마음이란 걸 알려주신 것이죠.
난 정말 알았지요. 하나님이 혼내주고 싶은 마음은 예수님을 알고 싶지 않은 어둔 마음이란 걸.
성경으로 배우기
요한복음 1:4, 3:19, 8:32, 17:3; 고린도후서 3:17, 4:6; 요한일서 4:7∼9
얼음이 녹는 이유(반응열) 자유로운 상태를 좋아하는 물질인 액체는 자유로워 유동성이 있으므로 고체 상태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흡열반응이 진행되는 것이다. 이것이 얼음이 녹는 이유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만드신 물질인 사람도 자유롭길 원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빛이 없는 마음은 차갑고 딱딱한 마음이라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빛으로 보내시었다. 이 꽁꽁 묶인 욕심쟁이 상태를 벗어나게 하려 사랑의 따스한 빛으로 오신 것이다.
김희종 선교사(한국디르사선교회/www.tirza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