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담철곤 대표이사 사임
입력 2013-11-14 22:48
오리온은 담철곤 대표이사가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기존 강원기·담철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 담 회장의 임기는 당초 2015년 3월까지였다.
앞으로 담 회장은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불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을 적극 챙길 방침이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부회장도 이날 같은 이유로 함께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업 외형이 커진 만큼 각 법인 실무 경영진의 의사결정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경영상 크게 바뀌는 점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