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찰 5000억원대 가짜 휘발유 제조 일당 무더기 적발
입력 2013-11-14 17:52
[쿠키 사회] 전국을 무대로 5000억원대 가짜 휘발유를 제조·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14일 가짜 휘발유를 대량으로 제조해 유통시킨 혐의(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27명을 적발해 공급책 강모(39)씨 등 13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5명을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대구, 경북, 대전 등의 폐창고, 고속도로 다리 밑, 공터, 야산 등 인적이 드문 곳에서 가짜 휘발유 2억4800만ℓ(시가 5000억원 상당)를 제조해 전국 길거리 가짜 휘발유 판매업자들에게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