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과 격려 항상 감사… 이번 태풍피해 상상초월 도움이 더 절실”
입력 2013-11-14 17:17
한국 후원자님들께
공식 피해집계에 따르면 61만8175명이 갈 곳을 잃었고, 이 중 43만5701명은 이재민 센터 (총 1,458개)에 대피해 있으며, 18만2474명은 머무를 곳이 전혀 없는 상황입니다. 물과 전기 같은 기본적인 인프라 및 통신망도 끊겼으며, 생계 활동은 완전히 단절됐습니다.
저희는 우선 이불 (5400개), 플라스틱 방수포 (3000개) 등을 포함한 비식량물자 등 긴급구호 물품 등을 오늘(13일)부터 이재민들에게 배분할 예정입니다. 월드비전은 식량 및비식량 물자지원, 임시거주 시설, 식수 및 위생, 아동 보호 분야에 긴급구호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며, 잠정적인 총 예산은 한화 환산 약 200억원, 총 수혜자는 약 40만명를 목표하고 있습니다.
올해 8월에 마닐라의 60%가 홍수로 물에 잠겼을 때에도 월드비전 한국을 통해서 보내주신 한국 후원자님들의 지원과 격려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주신 후원금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장 빈곤하고 취약한 가정에 지원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베벳 티우(필리핀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