롼쭝쩌 중국국제문제연구소 부소장 “국가안전위 안보 총괄 사령탑”
입력 2013-11-13 18:00 수정 2013-11-13 22:39
“국가안전위원회는 국가안보 분야를 총괄하는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국내외적으로 안보 환경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기구는 꼭 필요하다.”
외교부 직속 싱크탱크 중국국제문제연구소의 롼쭝쩌(阮宗澤·사진) 부소장은 13일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전 세계 다수 국가들이 국가안전 분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며 새로 출범할 국가안전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국가안전위의 가장 좋은 점은.
“중국은 발전이 빠르고 국제화 정도가 높아질수록 직면하게 될 위험과 도전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외교적으로는 더욱 복잡한 상황이다. 국가 안전이 더욱 중요지는 만큼 국가안전위는 이런 문제에 신속하게 반응할 것으로 본다.”
-국가안전위가 맡게 될 기능은.
“무엇보다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유효한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국가안전위와 관련된 기관의 역량을 효율적으로 조정한 뒤 대내외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국가안전위에 참여하게 될 기관 등 그 구성에 대해서도 파악된 게 있는가.
“국가안전위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안보 관련 기능을 한 곳에 모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따라서 국내외 안보와 관련된 기관들이 여기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정원교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