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가정사역 간담회 및 MOU 체결
입력 2013-11-13 17:52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대표 송길원)와 미국가정사역협회(대표 에릭 가르시아)가 최근 경기 안양시 평촌동 평촌새중앙교회에서 가정사역간담회 및 MOU를 체결했다.
간담회에는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및 현재 가정사역자들이 모여 양국의 가정사역 현황, 미래시대 진단, 나아갈 할 방향에 대한 정책토론이 이뤄졌다. 두 협회는 이의 체계적인 연대를 위해 MOU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활발한 학술 및 프로그램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를 대표해 한국의 가정사역을 발제한 김향숙(한국가족생태학회장) 박사는 가정사역의 미래 전망과 MOU 체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 박사는 “한국의 가정사역은 이제 개척기, 발전기를 지나 확산기로 접어들었다”며 “정확한 시대진단을 토대로 한 새로운 방향성의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가정사역의 세 가지 키워드는 융합, 통합 그리고 전인이다. 예술치료 등 타학문과의 융합, 인지·정서·행동이 통합된 삼위일체 가정사역, 몸·마음·영혼의 균형 잡힌 전인치유가 그것”이라며 “이를 위해 양국 간 체계적 정보공유는 가정사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는 미국 탈봇신학교에서 수학 중인 선교사 자녀를 돕는 장학금도 전달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