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도착 알림 서비스 빨라진다
입력 2013-11-13 15:58
[쿠키 사회] 내년 하반기 경기지역의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 응답속도가 2∼6초로 지금보다 최고 6배 빨라진다.
경기도는 내년 7월까지 버스 도착을 안내하는 시스템(서버) 용량을 늘려 알림 응답속도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폰를 통한 서비스 이용자 급증에 따른 조치다.
홈페이지, ARS, 스마트폰 등을 통한 버스정보시스템 이용 건수는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2007년 48만 건에서 올해 10월 말 현재 1155만 건으로 23배나 늘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2018년에는 22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는 시스템 과부하로 출퇴근 시간대 서비스 장애가 자주 일어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총 27억원을 들어 시스템을 증설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버스 도착 알림 서비스 응답속도가 12∼46초에서 2∼6초로 6배 이상 빨라지고 부하량은 86∼100%에서 30∼50%로 절반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스템 증설과 함께 도는 내년부터 마을버스 도착시각과 좌석제로 운영 중인 M버스의 잔여좌석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